[즉시분석] 동우팜투테이블, 외인 11일 연속 매수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11거래일 연속 매수하는 동우팜투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동우팜투테이블은 닭고기의 생산, 유통, 판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육계계열화 사업을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11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동우팜투테이블 주식은 총 27만7460주(발행주식수의 1.07%)다. 같은기간 주가는 4000원에서 4080원으로 2.0% 상승했다.

10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1% 내린 4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우팜투테이블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30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68억원을, 순이익은 35%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은 4.1%에서 7.3%로, 순이익률은 5.5%에서 7.6%로 높아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생계가격의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육계(대) 가격은 2016년 평균 1723원/kg에서 2017년 평균 1810원/kg으로 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우팜투테이블의 주요 제품인 육계(매출비중 47%) 판매가격은 더 크게 올랐다. 육계 가격은 2922원/kg에서 3096원/kg으로 6.0% 상승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13억원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억원에서 -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7%로 낮고 유동비율은 486%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20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동우팜투테이블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728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54억원 대비 약 69%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