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이 먼저 알아본'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인기 지속

통찰과 교양의 투자학”..투자고수들 꾸준히 언급

먼저 생각에 투자하라!”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네이버 책 검색창 ‘네티즌 리뷰’ 100건에 육박 ‘화제’


“주식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으로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부크온 펴냄)이 다시금 화제다.

투자지침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온라인포털에 독자들의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네이버 책 검색창에는 이 책에 대한 ‘네티즌 리뷰’가 98건이나 올라와 100건에 육박했다.(아래 이미지 참고)



부크온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통찰과 교양의 투자학’으로 불리며 지난해 몇 개월 동안이나 주식분야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라며 “하지만 투자지침서 특성상 해를 넘겨가며 인기를 누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책은 이제까지의 책들과 달리 확실히 특별하다”며 “꾸준한 책 판매량에 비례해 온라인 리뷰도 이렇듯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미지-02)



▲기존 투자지침서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아주 이례적인 책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네이버 책 검색창에는 이 책에 대한 ‘네티즌 리뷰’가 100건에 육박하고 있다. 2일 현재 ‘네티즌 리뷰’는 98건에 달했다.


“돈 버는 투자자들이 읽는 책” 입소문부터 화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은 지난해 하반기 출간과 동시에 업계 안팎으로부터 “주식 투자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관점을 제시했다”는 극찬을 받았던 책이다.

특히 투자 고수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는가하면 투자지침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여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이른바 ‘사피오 섹슈얼(sapio sexual)’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했다는 평가가 그 중 하나다.

‘사피오 섹슈얼’은 당시 유행하던 tvN의 ‘알쓸신잡’이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전파된 용어로, 상대방의 지적인 면모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책의 당초 콘셉트 자체가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였으니, 딱 맞아떨어지는 평가인 셈이다.
돈도 잘 벌고, 지적으로도 고상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책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이 책을 순식간에 ‘주식투자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주식 투자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관점 제시”

이 책은 워런 버핏의 평생 투자 파트너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지론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부터 쓰여졌다.
한마디로 투자는 종합적 학문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통섭의 학문이라는 것. 단순히 회계나 재무 같은 특정 분야의 지식만 알아서는 장기적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그러니까 종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에 필요한 새로운 사고의 틀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그랬을 때만이 장기적으로 투자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명한 투자자들의 아주 특별한 인문학인 셈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증거가 바로 ‘독서광’ 워런 버핏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 역시 워런 버핏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로버트 해그스트롬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문학, 심리학, 철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방면에 걸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것들이 어떻게 투자와 접목될 수 있고, 여기서 어떤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재테크 분야 1위’ 베스트셀러..전자책도 ‘돌풍’

사실 이 책은 투자의 고수들이 먼저 알아본 책이다. 책 출간과 동시에 증권사들이 밀집한 여의도가 바로 반응을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월스트리트’ 여의도에 위치한 유일한 대형서점인 영풍문고의 경우 신간인 이 책을 파격적으로 ‘여의도 직장인들의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 책의 인기는 전자책 판매량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 최대 전자책서점인 ‘리디북스’에서 재테크 분야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리디북스의 경우 단기간에 경영경제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되는가 하면, 특히 재테크 분야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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