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실적전망] 브리지텍, 매출 전년비 79%↑.."올해 재기"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브리지텍이 올해 재기를 노린다. 브리지텍은 올해 매출액을 54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매출액 302억원 대비 79% 늘어난 수치다.

브리지텍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4월경 매출 전망치를 투자자에게 알렸다. 2012년과 2013년엔 실제 매출액이 연초 전망했던 실적을 상회했지만 2014년엔 전망치를 23% 밑돌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다가, 올해 다시 연간 전망치를 공시했다.



브리지텍은 콜센터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금융권과 통신사, 공공기관 등에 자체 개발한 콜센터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속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우던 브리지텍은 2017년 신규 제품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의 이월로 매출액은 반 토막,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지텍의 2017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302억원(-45%, 전년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47억원, 36억원이다.

주요 사업인 콜센터 솔루션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아직 사업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아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3분기 기준 콜센터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160억원(매출비중 73%)으로, 전년 동기 289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클라우드 콜센터 및 유지보수 용역 매출은 52억원(매출비중 24%)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브리지텍은 사업 특성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이 큰 편이다. 인건비는 비교적 고정비적인 성격을 띄고있어 매출이 줄면,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2017년 비용(매출원가+판관비) 중 인건비(급여+복리후생비+외주용역비)는 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가량 줄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60%로 전년 45% 대비 1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