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점검] '무역전쟁' 긴장에도 외인이 사들인 15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23일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8% 내린 2416.76에 마감해 2012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81% 하락한 829.68에 장을 마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투자자의 공포와 불안이 매우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 투자자가 급락장 속에서 많이 사들인 기업을 살펴봤다. 23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수량을 각 기업의 발행주식수로 나눈 지분율 순으로 정렬한 결과 애경산업, 시큐브, 아이씨케이, 태양씨앤엘, 알파홀딩스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상위 15선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은 주가가 천차만별이다. 애경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2.9% 올랐으며 태양씨앤엘은 23.7%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아이씨케이와 알파홀딩스는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고 디에스케이는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리스트에서 23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OCI로 16.1배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