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에스에이엠티, 2년 연속 시가배당률 5%↑

메모리, LCD패널 등 전자부품 유통업체인 에스에이엠티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5%가 넘는 시가배당률을 이어갔다. 19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3.1% 오른 1955원이다.

에스에이엠티는 지난 27일 현금 결산배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110원을 지급한다. 시가배당률은 2016년보다 0.3%p 낮아진 5.4%고, 배당성향은 2016년 26%에서 2017년 37%로 높아졌다.

에스에이엠티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9년만인 2016년에 배당을 재개했었다.





고배당은 실적에 근거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212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4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24% 감소한 295억원이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99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77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6% 감소한 77억원이다. 2016년 4분기 순이익 225억원에는 연결 자회사인 홍콩법인(지분율 100%)의 중단영업손익(중단영업이익-중단영업손실) 144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15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홍콩법인 매각은 아직 진행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홍콩법인에 대한 중단영업손익 -48억원이며 4분기에 -18억원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4%고 유동비율은 18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1배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