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 커넥티드 카 필수품.."2018년 영업익 12억"-토러스證

15일 토러스투자증권은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통신 기술을 연결한 차량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주행 중 위험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내비게이션 및 모바일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편리한 이면에는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 커넥티드 카에는 자동차의 두뇌라고 불리는 부품인 ECU(전자제어장치)가 존재한다. ECU는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차량의 위치와 주행 정보 등이 저장된다. 업계는 ECU에 저장된 정보의 노출과 악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보안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자율 주행의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또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부문은 ▲ 커넥티드 네비게이션 솔루션, ▲OTA 솔루션, ▲ 스마트 쿨러스터 솔루션이 있다.

OTA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OTA 솔루션 매출은 2016년 2000만원에서 2017년 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지리자동차와 도요타로부터 각각 6년 300만대, 5년 350만대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재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엔지스테크널러지는 2차전지 전문업체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도 협의 중이다.

OTA 솔루션은 커넥티드 카의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OTA 솔루션은 차량용 펌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무선 업데이트와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솔루션의 강점은 업데이트 시 필요한 부분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솔루션은 업데이트할 때 전체를 다운로드해야 했다. 자체 개발한 보안 패치와 가격 경쟁력은 엔지스테크놀러지 솔루션의 또 다른 장점이다.

스마트 클러스터 솔루션의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 클러스터 솔루션의 매출이 빠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구 중인 스마트 클러스터 솔루션은 올해 상반기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스마트 클러스터 솔루션은 이후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하게 된다.

박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65억원, 영업이익은 9900% 증가한 12억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전일 대비 0.5%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