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타겟 광고 서비스.."2018년 영업익 100억" - 하나금투

5일 하나금융투자는 에코마케팅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8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00억원이다.

에코마케팅은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의 경쟁력으로 ▲타겟팅광고, ▲퍼포먼스마케팅을 꼽았다.



퍼포먼스마케팅은 분석을 바탕으로 사이트의 유입된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광고 성과가 바로 확인된다는 특징이 있다. 광고대행사는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경로로 사이트에 유입된 고객과 매출 전환의 관계 등을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는 고객들로부터 구매 등의 행동을 유도하는 새로운 광고 기획에 활용된다.

에코마케팅은 15년간 모아온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타겟팅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전체 광고주의 월평균 집행액은 2011년 2.4억원에서 2017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퍼포먼스 마케팅의 특성상 광고 성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광고주가 광고 집행액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2017년 8월 에코마케팅은 유리카코스메틱을 인수해 비디오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유리카코스메틱은 코스메틱 제품을 외주 생산하고 뷰티제품의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영위한다.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확대로 유리카코스메틱의 SNS 동영상 광고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유리카코스메틱은 2018년 2개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리카크스메틱이 2018년에 150억원 이상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에코마케팅은 전일 대비 1.9% 오른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은 812억원으로 김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 97억원의 8.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