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영업이익도 7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심텍은 2015년 심텍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반도체용 PCB 제조업체다. 분할 이후 2016년부터 연초마다 한 해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액이 전년도 8116억원보다 27% 증가한 1조343억원, 영업이익은 338억원에서 69% 늘어난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망치와 실제 실적이 대체로 엇비슷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간 매출액으로 각각 8100억원, 8524억원을 전망했으며 실제 실적은 그보다 2%, 5% 적은 7920억원, 81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각종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매출액에 비해 차이가 컸다. 2016년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망치 530억원보다 24% 낮았다. 2017년에도 영업이익이 338억원에 그쳐 전망치 550억원을 39% 하회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 근거로 "스마트모바일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영업이익 성장에 대해서는 "주력제품 위주의 전사 매출 성장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가 내다본 영업이익은 회사 측에 비해 보수적이다. 28일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52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에 비해 57% 많으나 회사 측 전망치와 비교하면 7% 낮다. 매출액은 회사 측 전망과 비슷한 수준인 1조345억원(전년 대비 +27%)으로 예상했다.
2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심텍 주가는 전일 대비 1% 내린 9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년 4분기 실적에 현재 주가를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은 13.4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5%다. 단, 투자지표 산출에 사용된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이 아닌 전체 기준이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