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122억원에서 16.7% 증가한 142억원, 영업이익을 33억원에서 39.8% 늘어난 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각각 3%, 22%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인식시스템 신제품 출시 효과와 바이오사인 매출액 확대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며, "바이오사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바이오사인은 슈프리마가 개발한 모바일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이다. 2016년 10월 대만의 이지스테크놀로지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됐다. 모바일 지문인식 센서업체인 이지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갤럭시A, C 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에 센서를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본업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사인 실적이 매 분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슈프리마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30일 슈프리마 종가는 전일 대비 1.1% 내린 2만4900원을 기록했으며, 목표주가는 이보다 68%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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