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일네트웍스, 작년 실적 성장..전일 52주 최고가

29일 한일네트웍스가 2017년 연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9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9% 내린 8880원이다. 한일네트웍스는 컨택센터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ing) 서비스와 네트워크 장비 판매 등을 한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274억원) 증가한 116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6%(47억원)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지배 순이익은 277%(123억원) 늘어난 167억원이다. 2016년, 2017년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이 반영됐고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값에 해당한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6년 2.7%에서 2017년 6.2%로 높아졌다. 5.0%였던 순이익률은 14.4%가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영역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일네트웍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17년 주당 배당금 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10년 20원을 배당한 이후 7년 만이다. 2017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667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1.0%다.

이런 가운데, 29일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만600원에 도달했다. 2017년 5월 2일 기록했던 52주 최저가 4325원의 약 2.5배다. 기간을 늘려봐도 주가 상승세가 꾸준하다. 2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는 연초 대비 59% 상승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17일부터 8일 연속으로 한일네트웍스 주식을 매수하다가 29일 순매도로 전환했다. 17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일네트웍스 주식은 총 23만5002주로 발행주식수의 1.97% 규모다. 전일인 29일은 6만5765주를 순매도했다. 한일네트웍스 주가는 16일 7770원에서 26일 9720원으로 25.1% 상승했고, 29일은 전일 대비 4.9% 내려 마감했다(종가 기준).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0%다. 지배지분 값이 발표되지 않아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전체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