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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세아베스틸, 기관 매수 전환..저평가 매력 주목?

18.01/26
형재혁 연구원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 중장기적으로 관심권에 둘만한 종목을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거나 실적 개선의 촉매가 발생한 종목,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종목 등을 다룹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기관 투자자가 올해 들어 세아베스틸지주22,800원, ▲600원, 2.7%에 대해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12시 48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1.1% 내린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세아베스틸 주식을 순매수했다. 연초부터 전일까지 누적 순매수량은 18만8167주(지분 0.5%)이다. 지난해 5월 초부터 매도세를 지속하다 올해 들어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이 태도 변화를 보인 가운데 기업가치 측면에서 세아베스틸은 실적 개선과 저평가 매력, 시중금리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이 눈길을 끈다. 다만 현대제철이 특수강 봉강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세아베스틸의 현대차그룹 관련 물량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리스크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봉강 시장 신규 진입에 대응해 추진 중인 수출 확대, 사업다각화의 성과가 향후 세아베스틸 실적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제조사로 국내 탄소 합금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 따르면 특수강 국내 점유율은 약 47%이다. 특수강은 자동차, 기계, 조선, 건설 등 고내구성을 요구하는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기초 소재다.

세아베스틸 실적은 2년간 부진하다 지난해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은 각각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와 약 50% 뛰었다.



판매량과 판매가의 동반 개선이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봉강 판매량은 15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고, 같은 기간 판매가는 톤당 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다.



수출이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봉강 수출량은 26만25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써 왔다. 실제로 유럽 매출액은 2014년 41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1053억원으로 약 3년간 157% 급증하고, 같은 기간 아시아 매출은 1348억원에서 3284억원으로 144% 뛰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특수강 봉강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본격화했다. 현대제철이 그룹 네트워크의 이점을 살려 세아베스틸의 물량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이 향후 세아베스틸 실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종속기업인 세아창원특수강(지분율 74.7%)의 수익성 개선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대응해 수출 확대와 더불어 세아창원특수강(구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제품군을 탄소 특수강에서 스테인리스강으로 다각화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9% 줄었다.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국내 스테인리스 강관 점유율이 39%에서 44%로 5%p 확대된 점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니켈 가격은 톤당 평균 1만1583달러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와 7.4% 상승했다.



최근 실적은 개선됐지만, 세아베스틸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약 7% 반등했지만,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여전히 15% 낮다. 실적과 주가의 엇갈림에 현재 투자지표는 과거 평균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0배로 과거 5년 평균보다 7% 낮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세아베스틸의 배당은 꾸준함, 시중금리를 웃도는 시가배당률이 눈길을 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을 했다. 지난 2016년 배당금과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58%로 국고채 3년물 시장금리(2.22%)의 1.2배다. 아직 2017년 배당은 공시하지 않은 상태다.

세아베스틸은 2012년 이후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을 30% 이상으로 유지했고, 지난 2016년 배당성향을 40%로 높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별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로 배당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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