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증권의 서충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을 90억원, 영업이익을 10억원으로 추정했다. 척추 임플란트 제조사인 엘앤케이바이오는 2016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해 전년 동기 값과 비교가 어렵다. 그러나 앞서 증권사가 예상한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각각 44%, 52%씩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 "의료기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인도 등 동남아 진출이 늦어졌다"며, "또한 매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매출이 연말 휴가 등으로 인한 수술 감소로 부진할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 국가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신규 진출한 호주 지역은 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거래처를 확대해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지연된 동남아 매출에 대해선 "물량이 올해 1분기 내 제공될 것으로 보여 신규거래와 매출 확대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다.
올해 호실적 전망을 토대로 서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20% 가량 상향했다. 지난 23일 엘앤케이바이오 종가는 1만3500원(전일비 +2.2%)으로 목표주가는 이보다 7%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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