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웅진씽크빅을 외국인 투자자가 9일 연속 매수 중이다. 23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과 같은 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 독서관리 서비스와 단행본 출판 등을 한다.업계는 웅진씽크빅의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23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웅진씽크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7억원) 늘어난 16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16억원) 증가한 130억원, 순이익은 140%(64억원) 늘어난 11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다만,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02억원(-1%, 전년 대비), 358억원(-5%)으로 추정됐다. 순이익은 263억원(+12%)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웅진씽크빅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작년 3분기 웅진씽크빅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39억원) 늘어난 108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94%(45억원)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 동기 대비 2.4%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48.6%에서 49.6%로 1.0%p 상승했으나, 매출원가율은 46.8%에서 43.4%로 3.4%p 낮아진 영향이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매출액이 대체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013년 2.0%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연환산 기준 5.7%로 높아졌다.
현대차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2012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2017년까지 체질 개선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했고,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 북클럽(학습) 관리 서비스간 시너지 강화 ▲ 북클럽 투게더 서비스 확대 ▲ 북클럽(전집) 신규 회원 확보 ▲ 북클럽(전집) 영아 대상 포트폴리오 강화를 꼽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웅진씽크빅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웅진씽크빅 주식은 총 22만1902주로 발행주식수의 0.64% 규모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주가는 7220원에서 7230원으로 0.1% 상승했다.
기간을 늘려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웅진씽크빅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웅진씽크빅 주식은 총 36만446주로 발행주식수의 1.04% 규모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주가는 6900원에서 7230원으로 4.8% 상승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낮고 유동비율은 23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배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