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디에이치피코리아, 영업익 감소.. 성과급 영향

디에이치피코리아가 현금배당과 함께 2017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한 연간 잠정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4%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억원,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51%, 52% 줄었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성과급 지급 등의 이슈로 비용이 증가해 이익의 감소폭이 컸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전년(2016년) 4분기 급여 총액도 24억원으로 직전 3개 분기 평균 14억원보다 71% 많았다. 단 2016년 4분기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성과급 지급을 상쇄한 반면, 2017년 4분기는 매출이 소폭 감소해 성과급 지급이 이익 감소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1%p 내린 12.3%, 순이익률은 12.5%p 하락한 12.6%가 됐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한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2017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498억원으로 전년 447억원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16년 114억원에서 2017년 126억원으로 11% 늘었다.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11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져왔다. 2012년~2016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9%다(관련 기사▷[V차트 우량주] 디에이치피코리아, 인공눈물 강소기업).



2017년 주당 배당금은 2016년과 동일한 100원이다.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 7920원을 반영한 시가배당률은 1.3%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2014년부터 매년 주당 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1%~1.3%, 배당성향은 14%~17%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