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대림산업, 영업익 1605억.. 전년비 159%↑

대림산업은 2017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일 대비 0.1%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이 예상한 대림산업의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160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축 부문의 호조로 외형이 성장했다. 타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2015년과 2016년에 분양 호조로 건축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4분기 건축 매출액은 1조6080억원이다. 매출총이익은 21% 증가한 17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토목이 14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유화부문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오 연구원이 예상한 유화부문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601억원이다. 매출총이익은 10% 하락한 46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6년 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의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2.9%에서 2016년 4.3% 상승했다. 2017년에는 5.0%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화부문에서 연간 1500~2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대림산업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준다.

안정적인 실적에도 오 연구원은 수주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17년 신규 수주를 5.9조원으로 추정했다. 해외 수주는 0.9조원으로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마련된 만큼 2018년에는 수주전에서의 승리 여부가 실적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