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에스엠코어, 영업익 흑자전환..계열사 수주 반영

에스엠코어가 상반기 수주와 Captive(계열사 내부시장) 물량 반영으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1%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상반기 공급계약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2017년 상반기에 수익성이 높은 인도 타이어 업체 MRF와 타이어 공정 자동화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내부시장인 SK케미칼의 자동화 창고 수주도 반영됐다. 손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4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억원이다.



Captive 신규수주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에스엠코어의 올해 신규 수주액을 27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중 Captive 수주는 약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시 기준 SK하이닉스 관련 수주는 40억원에 불과하다.

에스엠코어의 2018년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전망이다.SK하이닉스의 청주 신공장은 2018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에스엠코어는 청주 신공장에 주력제품인 무인방송시스템(AGV, LGV, EMS) 등을 공급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청주 신공자의 완공 일정을 고려해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을 6개월 뒤로 가정하면 SK 하이닉스 관련 수주 물량은 2018년 하반기에 반영된다.

손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123억원, 영업이익은 3318% 증가한 217억원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