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노블코믹스 제작 "올해 영업익 75억" - 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는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상장사 중 유일하게 웹툰과 웹소설을 제작하고 유통한다. 판타지와 무협부터 로맨스판타지 등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독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유료화 콘텐츠를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2018년에 노블코믹스을 본격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노블코믹스는 흥행한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을 의미한다. 높은 완성도와 검증된 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초반 흥행이 보장된다. 노블코믹스로 제작된 웹소설의 매출도 동반 성장한다. 이는 웹툰의 독자가 웹소설로 다시 유입되기 때문이다. 디앤씨미디어는 2018년에 20편 이상의 노블코믹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향후 매출액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가 노블코믹스를 통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디앤씨미디어는 노블코믹스인 '황제의 외동딸', '이세계 황비'로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두 작품은 일본 코미코에서 각각 올해의 신작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 텐센트에서는 '황제의 외동딸'이 올해의 웹툰 2위에 올랐다. 2017년 기준 전체 매출 중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2018년 증가하는 노블코믹스 작품을 바탕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1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26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54억원이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342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7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전일 대비 5.7% 오른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은 1157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순이익 49억원의 23.6배, 2018년 순이익 65억원의 17.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