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18년 신작 출시 잇달아.."기대감 반영" - 메리츠證

8일 메리츠종금증권이 썸에이지의 신작 모멘텀에 주목했다. 썸에이지는 서든어택의 개발을 총괄했던 백승훈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2014년 11월에 출시한 '영웅 for Kakao'가 대표 인기작이다.

썸에이지는 세 개의 신규 개발작을 모두 2018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인터필래닛이 3월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후 DC코믹스의 판권(IP)로 만든 수집형 액션 RPG 'DC언체인드'를 출시한다. 3월 아시아를 시작으로 9월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 마지막 신작은 3월 경에 국제 행사장에서 공개 예정이다. 올해 여름과 가을 사이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DC언체인드와 같은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구성진 연구원은 신작 출시 기대감이 3월까지 선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인터플래닛의 총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60억을 예상했다. 또한, DC언체인드의 경우, 총매출액 약 1000억원, 순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140~15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2월말~3월초에 공개 예정인 게임은 DC언체인드 이상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돼 높은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수익구조의 개선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썸에이지의 대표 게임인 영웅 for Kakao와 달리 신규 게임은 카카오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또한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면서 인터플래닛의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퍼블리싱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돼 총 매출의 60~70%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썸에이지는 전일 대비 4.4% 오른 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3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