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SBS, 영업익 166억..전년비 45%-신한금투

SBS의 2017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2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SBS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을 2151억원(-3%,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166억원(-45%)으로 전망했다.

2016년 4분기 지상파재전송료와 중국 런닝맨 관련 수익 200억원 이상 인식했던 영향으로 매출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나, 이를 제외한 본업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TV 광고 매출액은 10% 증가한 1054억원이 기대되며, 지상파 내 점유율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미운 우리 새끼', '집사부일체' 등 강한 예능 경쟁력과 선별적인 드라마 송출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으로 광고 반등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지상파 내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콘텐츠 경쟁력이 강한 사업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된다.

중국 '달려라형제' 재개시 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고,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가능성과 미디어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이다.

3분기 실적과 2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