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현, 기관 매수세..4Q 실적 성장 전망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대현이 눈길을 끈다. 대현은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등 여성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의류 전문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대현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대현 주식은 총 45만7779주로 발행주식수의 1.01% 규모다. 같은 기간 대현 주가는 2825원에서 2740원으로 3.0% 하락했다. 22일 오후 12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8% 오른 2790원이다.





대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85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8억원을, 순이익은 20%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다.



대현은 분기별로 매출액 편차가 뚜렷하다. 가격이 여름 옷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겨울 옷이 팔리는 4분기에 매출이 가장 크다. 그래서 수익성도 4분기에 가장 좋다. 매출 규모는 4분기 다음으로 1분기, 2분기, 3분기 순으로 나타나며 최근 10년(2017~2016)간 같은 패턴을 보였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5억원(+3%, 전년 동기 대비)과 90억원(+7%)이다. 연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2875억원(+3%, 전년 대비)과 영업이익 159억원(-1%)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대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대현은 지난해 3분기부터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1%로 낮고 유동비율은 290%로 높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대현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41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41억원 대비 약 33% 가량이다.

최근 5년(2012~2016)간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렸다. 지난해에는 주당 50원을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성향은 4.7% 였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8%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배당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