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2018년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 - 키움證

22일 키움증권은 유앤아이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유앤아이는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다. 생체 흡수성 금속 소재인 'Resom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이기도 하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판이 허가된 유앤아이의 완료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유앤아이는 올해 resomet interference screw와 resomet sutre Anchor 제품의 국내 인허가를 완료했다. 두 제품 모두 생체 흡수성 금속 소재를 활용했다. 연초 인허가를 완료한 resomet interference screw는 무릎 십자인대의 재건에 활용된다. 스포츠의학 분야 제품 중 무릎질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이다.

resomet sutre Anchor 제품은 인대와 같은 조직을 뼈에 고정하거나 재부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주로 사용되는 분행성 폴리머 소재의 염증반응으로 인한 재수술 확률을 극복하고 높은 고정력 부여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에 키움증권의 이지현 연구원은 11월에 인허가가 완료된 resomet sutre Anchor 제품 역시 향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앤아이는 선진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품록허가를 받은 척추고정장치를 미국 동부지역 의료기관을 상대로 판매할 계획이다. 경추와 요추에 생긴 디스크를 제거한 자리에 삽입해 척추를 고정하는 보철물이 판매 제품이다. 또한 정형외과용 미세침습 의료기기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진입했다. 일본의 경우 인허가 규제가 까다로워 진입이 어렵다. 이 연구원은 일본 시장 진입을 통해 유앤아이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신제품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록허가: 의료기기의 품목이랑 등급 등을 허가 받는 절차

이 연구원이 예상한 유앤아이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8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적자지속)이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억원을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유앤아이는 전일(21일) 대비 4.1%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83억원으로 이 연구원에 예상한 2018년 순이익(지배지분) 19억원의 46.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