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한방에 ok!] ‘실전에 강한’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주식 잘하는 회계사의 “쉽게 풀어쓴 재무제표”
현장 경험 바탕...특유의 ‘족집게 레슨’
일반투자자의 회계 도우미 역할 ‘톡톡’


“투자의 성공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에 달려 있지만, 미래는 정확하게 예측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기업의 현재 재무 상태와 과거 실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측정하는데 좀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주식 분석에 있어 필수적인 기능이자 가치이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언급이다. 재무제표는 대가의 조언처럼 주식 분석의 ‘ABC’다. 현명한 투자자는 재무제표에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본다.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박동흠 지음)은 ‘주식을 잘 알고, 또 잘 하는’ 전문 회계사가 그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쓴 실전 지침서다.

일단 이 책은 쉽고 재미있다. ‘딱딱한’ 책과는 거리가 멀다. 회계학 관련 ‘대학교재’와는 확연히 다른 책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투자자들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그런 까닭에 투자자들의 ‘가려운 부분’만을 쏙쏙 뽑아 마치 1 대 1 과외를 하듯 꾸몄다. 꼭 필요한 내용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재무 분석 가이드북인 셈이다.

책을 펴낸 부크온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현직 회계사이자 오랜 기간 주식투자를 병행하며 유명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그만큼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통해 알고 싶어 하는 포인트를 잘 짚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철저히 회계 정보 이용자의 입장에 서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다루는 등 ‘선택과 집중’이 특히 돋보이는 책이다.

또 이 책의 미덕은, 풍부한 국내 사례를 제시해 실전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널리 알려진 6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소개하면서 다각도의 심층 분석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마디로, 투자자의 소중한 자금을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기에 앞서 최소한 재무제표를 보면서 기업의 안정성, 이익률, 성장성 등을 확인하고 현명한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쉽고 재미있게 회계 배우기 △재무상태표로 기업의 재무 상태 파악하기 △손익계산서로 경영 성과 엿보기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그리고 재무제표 △기업의 현금흐름 파악하기 △주석사항에서 알짜 정보 얻기 △재무제표 분석과 주요 재무비율 등이다.

회계 개념에서부터 재무비율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기초 단계에서부터 완성 단계까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고로, 이 책 한 권이면 초보자라도 재무 분석의 기초를 다지고 실력을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박동흠 회계사는 주식에 정통한 회계사라는 평판과 함께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명강사로 유명하다.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은 물론 블로그 운영과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투자자들을 위한 회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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