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결산] 대림그룹, 주력인 대림산업 성장 돋보여

대림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 대림씨엔에스 4개로, 모두 건설 및 건자재업체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이들 기업의 올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림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9조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영업이익도 27% 증가했다.

반면 삼호와 고려개발의 매출액은 2%, 3% 줄었고, 대림씨엔에스의 매출은 19% 감소했다. 단, 고려개발은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률은 4.4%에서 7.8%로 3.3%p 상승했다. 대림씨엔에스는 영업이익과 순익도 크게 줄어 올해 고전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삼호가 3배로 가장 낮다. 대림산업이 5.2배, 대림씨엔에스가 8.1배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