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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팀스, 시디즈 의자사업 양수로 상한가..시너지 효과는?

17.12/15
오진경 데이터 기자
팀스가 과거 최대주주였던 시디즈의 의자사업을 양수한다. 지난 13일 전자공시를 통해 팀스는 계열사인 시디즈의 의자 제조 및 유통에 관한 영업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양수가액은 325 억원이고, 양수기준일은 2018년 4월 1일이다.

이날 오후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튿날(14일) 주가는 개장 후 상한가로 직행해 마감까지 유지했다.

▷ 팀스, 재무구조 안전한 교육용 가구회사

팀스는 2010년 12월 퍼시스44,700원, ▲800원, 1.82%의 교육용 가구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1년 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나, 최근 30거래일 일평균 거래량이 5000주가 채 안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회사는 아니었다. 발행 주식수도 168만주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약 5402만주)의 약 4%에 불과하다.

상장년도인 2011년 팀스의 연매출은 459억원으로 출발했고, 이듬해에는 78% 증가한 81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5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과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2013년부터 팀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즉시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다. 2013년 매출액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71% 급감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으며, 매출액은 100억원 내외를 기록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다소 아쉬운 실적에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해온 것이다.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무차입 경영을 해왔으며,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7%고 유동비율은 1313%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보다 낮고 유동비율이 100% 보다 높으면 재무상태가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이런 가운데 시디즈 사업 양수 대금의 일부는 차입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분기 말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자산은 130억원(현금성자산 10억원+단기금융자산 120억원)으로 이는 양수가액 325억원의 40%다. 회사 측은 양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 시디즈 의자사업 인수, 연매출 1000억원대 돌파 기대

​시디즈는 3분기 말 기준 2168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회사다. 퍼시스의 지분을 30.7% 보유한 최대주주기도 하다. 과거 팀스의 지분도 40.5%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지난 4월 그룹 내 계열사인 일룸에 주식을 전량 매도해 자리를 넘겼다.

이번에 인수하는 시디즈 의자사업 부문의 10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41억원으로, 팀스의 3분기 말 기준 전체 자산인 233억원보다 46% 많다. 매출과 이익 규모 또한 압도적으로 크다.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액은 1298억원으로 팀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102억원)의 약 12배에 달한다. 또한, 팀스는 3분기까지 2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반면 시디즈 의자사업부는 88억원의 영업이익 거뒀다.

양수 기준일인 2018년 4월 1일 이후 팀스는 연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오성회계법인과 회사 측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시디즈 의자사업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59억원, 2018년 매출액은 그보다 8% 늘어난 1685억원이다. 양수 효과가 팀스에 온기로 반영되는 2019년부터는 매년 1700억원대의 매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디즈는 듀오백으로 유명한 디비케이와 함께 국내 의자시장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시디즈의 의자는 주로 퍼시스의 사무용 가구와 세트로 판매돼 B2B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학생용 의자인 '링고'부터 유아용 플레이 체어인 '아띠'까지 타켓층을 다각화해 B2C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팀스는 도서관을 비롯해 학교, 연구실 등에 가구를 판매하고 있어 향후 사업 측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3분기 실적과 14일 종가를 반영한 팀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다. 최근 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해 PER이 높은 상태나 향후 시디즈 인수를 통한 밸류에이션 변화가 주목된다. 현재 팀스의 시가총액은 시디즈 의자사업부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104억원)의 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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