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아이투자 10만 회원, 1호는 누굴까?

아이투자(www.itooza.com) 사이트는 지난 2002년 7월 개설됐다. 이후 15년 동안 많은 투자자가 이곳을 통해 가치투자에 입문했고, 서로 배우며 단련했다. 이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제도권 금융사에 합류하거나 직접 설립한 케이스도 많았다. VIP투자자문, 머스트투자자문이 대표적이다.

10만 번째 회원의 이날(6일) 또는 내일(7일) 탄생이 유력한 가운데, 10만 아이투자 회원의 역사를 추렸다.

① 1호 회원은 누구? "VIP투자자문 최준철 대표"

아이투자 첫 번째 회원은 누굴까. 답은 사이트를 처음 만든 최준철 현 VIP투자자문 공동 대표다. 최 대표는 지난 2002년 7월 12일 아이투자 회원으로 등록한다. 함께 VIP투자자문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국 대표 또한 같은 날 2호 회원으로 올라있다.

이 밖에 여러 자문사 대표 또한 아이투자에 가입돼 있다. 머스트투자자문 김두용 대표는 15번 째, 더퍼블릭투자자문 정호성 대표는 3만6361번 째, 김현준 이사는 1만8418번 째 회원이다. 타이거투자자문의 이재완 대표는 2002년 8월 23일 983번 째 회원이 됐다. 그리고 송근용 리버런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가입순서는 5만1562번 째다.

② 회원 10만 명 "1년에 5000명~1만명 늘어"

1호 회원이 탄생한 이후, 초반 아이투자 회원 수는 빠르게 늘었다. 사이트 개설 5일 만에 100명에 도달한 뒤, 한 달이 조금 지난 2002년 8월엔 1000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03년 4월 5000명, 이듬해엔 1만 번째 가입자를 맞는다.

이후로 6만명까진 대략 1년 간격으로 회원 수를 늘렸다. 6만명 이후 9만명이 되기까지 약 7년이 걸려 회원 증가속도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10만 번째 회원은 9만명 도달 후 1년 4개월 만에 나올 전망이다. 아이투자가 투자정보 제공회사로 채널을 넓히며 가입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가입경로를 보면 9만 번째 회원의 '모바일 웹'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투자정보의 생산과 유통도 빠르게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갔다. 아이투자 모바일 웹 사이트는 2015년 12월 오픈한 바 있다.



③ 어떻게 가입? "10명 중 1명은 지인의 추천"

회원들은 어떻게 아이투자를 알게 됐을까. 가입경로를 보면 약 1/3은 포탈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1/3은 별다른 경로를 밝히지 않았다.

눈에 띄는 건 10.7%를 차지하는 지인의 추천이다. 모두 1만67명의 회원이 가입경로로 지인의 추천을 꼽았다. 입소문을 통한 가입자가 많을 만큼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또한 책을 읽고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도 8%인 7523명이 있었다. 모바일 웹 사이트 오픈 이후엔 이를 통해 가입한 회원도 늘고 있다.

[표] 가입경로 별 가입자 수 비중


④ 최다 로그인은 "1만7434번"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로그인한 회원은 누굴까. 2003년 7월 가입한 회원(필명: 양○○○)으로 가입기간 14년 5개월 동안 총 1만7434번을 로그인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3.3회 사이트에 로그인한 셈이다.

이 밖에 가입기간 동안 매일 평균 1번 이상 로그인하는 마니아 이용자도 116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에 1번 이상 로그인하는 회원은 2068명이다.

□ 최다 로그인 프로필

필명: 양○○○
가입일: 2003.7.20
가입기간: 14년 5개월
로그인 횟수: 1만7434번
로그인 주기: 가입 후 매일 평균 3.3회
* 아이투자 내부 멤버는 제외

[] 아이투자 초창기부터 많이 언급된 우량주
동서, 오뚜기, 강원랜드, CJ CGV, 신도리코, 하림, 한섬, 롯데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