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올해 목표실적 달성 '속속'..달성률 상위 15선

해마다 120개~140개가량의 기업이 한해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를 통해 이를 알린다. 2016년 말에서 11월 29일 현재까지 2017년 분기나 반기, 연간 실적 전망을 공시한 기업은 120여개다. 이 중 2017년 1분기 내에 전망을 발표한 기업은 90여개로, 대부분 1분기 이전에 2017년 실적을 전망해 투자자에게 공시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3분기 보고서 제출 최종 마감일을 맞아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한 기업들의 3분기까지 달성 현황을 점검했다. 연간 목표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달성한 기업이 검토 대상이다.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실적 전망치의 회계기준을 밝히지 않았거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하나만 발표한 기업은 제외했다.

조건을 만족한 기업들을 영업이익 달성률 기준으로 정렬한 결과 디와이파워, 동부건설, 유니셈, 모두투어, 백금T&A 등이 15선에 이름을 올렸다. 디와이파워와 동부건설은 지난 상반기를 기준으로 목표했던 올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관련 기사 ▷[2Q 족보] 상반기 좋았다.. 목표 향해 순항 중인 15선). 유니셈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이익이 모두 연간 목표치를 103%, 120%달성했다.

* 단, 회계기준은 주재무제표가 아닌 발표된 전망실적 기준



백금T&A는 지난 9월 4일 올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027억원, 28억원이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레이더디텍터 매출이 220억원(+175%, 전년 동기비)을 기록하며 매출비중은 19%에서 34%로 15%p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29억원, 19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밖에 고려아연, 현대해상,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목표했던 영업이익을 100% 이상 달성했다. 단,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 호조에도 작년 4분기 영업외손익 적자 등의 영향으로 아직 주가수익배수(PER)는 마이너스다.

아이투자는 매 분기 실적 발표가 끝날 때마다 기업들이 제시한 연간 목표 실적의 달성률을 조사할 예정이다. 목표를 이뤄가며 투자자와 함께 웃는 기업이 많아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