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거래급등주 점검] 아세아시멘트, 거래량↑…MRI 점수 17점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0일, 이하 거래일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거래량이 직전일 하루 거래량 대비 13배 많았다. 주가는 상한가인 11만8000원을 기록했다. 주식 MRI 점수는 17점, 재무 상태 평가는 '별 5개'를 받았다.

전일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매각과 관련해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과 함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아세아시멘트의 최대주주인 아세아도 전일 장중 한때 24% 급등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대한화섬, 하나마이크론 등의 거래량이 직전일 대비 많다. 같은 시각 직전일 대비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30개 종목 가운데 주식 MRI 점수가 15점 이상인 기업은 아세아 등 6개다.



한편 전일 코스피 지수는 직전일 대비 0.3% 내린 2542.95를, 코스닥 지수는 1.53% 상승한 720.79를 기록했다.



주식MRI 분석은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재무상태 평가를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 것이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재무 상태평가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거래 급등 종목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등 역할을 하려는 목적에서 제공하는 '주식MRI' 점수나 '재무 상태평가'를 그대로 추종하기보다 그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재무 항목들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