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조284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827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56% 증가한 378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와 올해 3분기 추석연휴(17년 10/4, 16년 9/15) 시점차이로 인해 매출이 이연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중국법인 매각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 급증 원인으로는 투자부동산 매각 차익을 꼽았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 4조262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2112억원)를 14% 하회했다. 오늘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의 박희진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각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110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하회 수준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를 기록해오던 중국 법인 매각 등으로 4분기 이후 중국 적자폭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조선호텔이 내년 1분기에 면세사업을 양도한다면 면세사업부문의 영업적자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당은 최근 5년(2012~2016)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은 1500원으로 매년 동일하게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0.6%~0.8%다. 배당성향은 8.9%~14.4%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현재 주가 기준).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자본총계를 사용했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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