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전자책 큰 인기'... 비결은?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서 베스트셀러 투자서 '화제'

주식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책이 전자책으로도 큰 인기를 끄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국내 최대 전자책 서점인 리디북스에서 재테크 분야 2위에 올라 있다.


<그림 설명: 리디북스에서 현재 2위에 올라 있는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10년 대여할 경우 7천원 염가에 즉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있다.>


화제의 도서인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부크온 펴냄)은 제목부터 사색의 계절이라는 가을에 잘 어울린다. 실제로 이 책은 많은 생각할거리를 투자자에게 던져주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도한다.

기존의 투자 관련서들이 주로 종목정보나 매매타이밍에 국한된, 피상적인 정보나 지식 소개에 그쳤다면 이 책은 '인문학'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듯, 일종의 투자자를 위한 지식의 향연을 펼친다. 투자자는 잘 차려진 밥상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듯, 책장을 넘기게 된다.

그 모든 과정은 성공한 투자자의 모델을 추적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즉, 투자는 종합적인 학문의 완결판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세상 사는데 필요한 지혜와 지식이 바로 투자에도 곧바로 통용되는 도구이자,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이를 반영하듯, 문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은 물론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의 영역에서 투자와의 접목을 시도한다. 진화론이 어떻게 주식투자와 연결될 수 있는지, .. 등을 살펴보는 것은 꼭 투자와의 연관성이 아니라도 지적인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다.

대중들을 위한 글쓰기에 능하고 워런 버핏 전문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해그스트롬이 쓴 책을 국내 투자자문사에서 CIO로 일하고 있는 박성진 부사장이 직접 책을 고르고, 번역까지 맡아서 훨씬 번역서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증권 고수들이 많은 여의도 영풍문고에서 직장인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로 뽑혔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오랫동안 주식분야 1위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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