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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17-10-31

17.11/01
숙향



지수:
2016-12-31
2017-10-31

변동 (연간)
Kospi:
2,026.46
2,523.43
496.97
24.5%
Kosdaq:
631.44
694.20
62.76
9.9%
지수:
2017-09-30
2017-10-31

변동 (월간)
Kospi:
2,394.47
2,523.43
128.96
5.4%
Kosdaq:
652.82
694.20
41.38
6.3%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습니다. 최근 10년래 2008년 폭락에 대한 반등으로 2009년 49.7%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연말까지 2개월을 남겨둔 현재 24.5% 상승한 Kospi지수는 최고 상승률입니다. 뒤쳐졌던 Kosdaq지수 역시 제가 선호하는 종목들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상승하면서 소외감을 더욱 깊게 하였습니다. 10월 마지막 날, <삼성전자>는 장기 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치받쳐 올리며 그들만의 리그는 진행형임을 확신시키려 합니다. 빨리 항복하라고 강요 받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러나,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작년 말에 비해 11.8% 늘었는데, 이는 Kospi지수 상승률에 비해 12.7% 못난 수익률입니다. 10월 한달 동안 평가수익률이 2.1% 늘었습니다만 Kospi지수와의 격차를 4.2%나 더 벌렸습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시장은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가치투자자의 덕목은 오직 인내인지라 보유 종목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살피면서 계속 기다릴 뿐입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7-10-31)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동일기연
946
12,716
12,029,470
12,550
11,872,300
4.0%
-1.3%
 
신영증권
1,207
50,000
60,350,000
59,400
71,695,800
24.3%
18.8%
 
신영증권()
522
46,750
24,403,500
55,800
29,127,600
9.9%
19.4%
 
예스코
2,100
37,093
77,894,690
38,000
79,800,000
27.0%
2.4%
 
이씨에스
542
5,386
2,918,980
4,615
2,501,330
0.8%
-14.3%
 
중앙에너비스
1,000
30,850
30,850,000
30,650
30,650,000
10.4%
-0.6%
 
텔코웨어
5,700
11,504
65,570,340
12,200
69,540,000
23.6%
6.1%
 
현금 (R/P)
 
 
3,556
 
3,556
0.0%
0.0%
254

12,017
 
274,020,536
 
295,190,586
100.0%
7.7%
254

기초:
264,089,395
평가손익률:
11.78%
주식:
100.0%
<매매현황>
평가손익금:
31,101,191
현금:
0.0%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CMA이자
254
1
254
0
254
254
3,556

이자(R/P)
동일기연
79
12,000
948,000
140
948,140
-948,140
3,302
매수
동일기연
5
12,000
60,000
0
60,000
-60,000
951,442
매수
입금
 
 
1,000,000
0
1,000,000
1,000,000
1,011,442
펀드 입금액



월 입금액으로 <동일기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제외한 다른 매매는 없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이쁜이들은 시장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고 대부분 분기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 없는 기업들이라 11월 실적 공시까지는 특별히 할 일도 없으므로 책 읽는 양으로 월 기록이나 세울까 싶습니다.



지난 7월 13일 제 방에서 긁적거렸던 글을 이번 달 반성문의 마지막 글로 붙입니다. 아마 당시 생각은 이런 정도면 지금까지의 추세가 바뀔 때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거나 혹은 이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을 게 틀림없습니다. 대략 살펴보니 이후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푸념을 하고 있더군요.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의 말이지만 행여 마음속에 있을지도 모를 원망을 떨쳐내고 싶은 주문이었을 수도 있겠죠. 저는 이런 식으로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내내 투자자산의 수익률은 Kospi지수에 뒤쳐져 왔습니다. 7월에 들어서면서 잠깐 호전되나 싶었지만 금방 마음을 바꾼 시장은 <삼성전자>를 맹렬히 밀어 올려 붙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Kospi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종가 기준으로 2400위로 올려 놓았습니다. <삼성전자> 사상최고가와 함께^^



분위기와 달리 숙향의 투자수익률과 Kospi지수의 격차는 설마 하던 10% 차이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정리합니다.

- 작년말과 오늘 종가 비교입니다.

Kospi지수: 2409.49 / + 383.03 (+18.9%)

Kosdaq지수: 652.69 / + 21.25 (+ 3.4%)

주식 100.0%인 숙향의 총 투자자산 수익률: 8.2%로 Kospi지수 대비 10.7%나 뒤쳐져 있습니다.



느낌으로는 <삼성전자>를 계속 올릴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이쯤 되면 <삼성전자>가 오르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장이 더 가야 하는 이유 등으로 시끄러워야 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현재 Kospi지수는 2200 정도라는 글을 슬쩍 흘립니다. 그래서이겠죠. 시장에서 들리는 소리일수도 혹은 내 맘 속에서 나오는 속삭임일수도 있겠지만 숙향의 귀에는 이런 얘기가 들립니다.



<< 순환매 같은 건 꿈도 꾸지만! 지금이라도 따라 와~>>



이런 정도로 피곤함을 느꼈던 게 붕어 기억력을 뒤집어가며 더듬어 보자면.. 차화정으로 난리 쳤던 2011년??? 그때도 결국 연말에 가서는 시장을 10.6% 이기고 끝났더군요. 불길한 것은 Kospi지수가 - 11.0%였고 숙향의 투자수익률은 - 0.3%로 시장은 월등히 이겼으나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는 겁니다. 자연스런 순환매는 없었고 주도주의 몰락과 함께 시장은 미끄럼을 탔습니다. 선방했던 것은 소외 받았던 중소형 가치주의 반등이었겠죠. 아마도..



당시에도 지금처럼 Kospi지수와 투자수익률의 괴리율이 심했던 적이 있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5월말 12.0% 차이 날 때가 있었더군요. Kospi지수가 2010년말 대비 4.5% 올랐을 때, 투자자산 총 수익률은 - 7.5%.. 이후 조금씩 괴리율을 줄였고 11월말 0.9%였던 괴리율이 12월 한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2011년말 Kospi지수는 전년 말 대비 - 11.0% / 투자자산 수익률은 - 0.3%로 괴리율은 + 10.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역사/기록은 하루하루 수익률에 조바심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



하여튼.. 그때나 지금이나 숙향의 마음 자세랄까 행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많이 가 있는 주도주를 따라갈 수는 없고 갖고 있는 이쁜이들을 살펴보면서 <! 괜찮은 거지?>하며 안부를 묻는 게 고작인 거죠. 그리고 뻔한 답을 듣고서 배시시 웃게 됩니다.



<< ~ 괜찮아요. 시장을 보지 마시고 저만 보세요. 작년보다 돈 더 많이 벌어서 배당 더 해드릴게요. 저를 버릴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 작년엔 워낙 수주가 없었잖아요. 올해는 예년 수준은 할 거에요. 그러면 작년처럼 무리하게 배당성향을 올리지 않고도 배당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저 믿죠?>>



그래서 다음달에 나올 상반기 실적 혹은 1분기 실적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습니다. 요즘은 퇴근 시간을 넘기고도 사무실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서 한 두 시간 정도 책 읽고 가는 거죠. 마침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을 읽으면서 책을 더 읽어야겠다는 의욕이 확 올라왔습니다. 억지로라도 시장을 보지 않고서 책이나 읽자! 그러다 보면 <평균회귀의 법칙>이든 뭐든 앞서 가던 녀석이 멈춰서고 뒤쳐졌던 녀석이 분발하는.. 그런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지나면 될 듯 합니다.





사족: 앞선 7월 13일 일기가 사족의 범위를 넘지 않는데, 또 글을 덧붙인다는 게 우습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참을성이 늘어난다던데, 저는 반대로 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올해는 유독 투덜거림이 심합니다. 남에게는 책까지 써서는 <인내가 투자자에게 있어 최고의 미덕>이라며 훈장질까지 했으면서 말이죠^^



어쨌든 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이 Kospi지수에 비해 마이너스 13.1%까지 벌어졌던 10월 24일에도 주절거리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는데, 알고 지내던 뛰어난 투자자 한 분이 안돼 보였던지 위로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글 일부를 붙입니다.



늘 그랬듯이 유난히 못나 보이는 우리 이쁜이들의 면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워낙 오래되어 살짝만 봐도 다 알 것 같은.. 미처 몰랐는데 <예스코>는 엊그제 증여가 있었더군요. 자사주를 차감하더라도 5%도 되지 않는 지분 이동이라 큰 의미는 없겠으나, 일반적으로 대주주 입장에서 주가가 낮다고 판단할 때, 증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는 둘 수 있습니다.



하여튼 늘 내리는 결론이지만 여전히 이쁜이들이라는 것^^ 부산의 자이언츠의 포스트 시즌 응원 구호는, <마, 함 해 보입시더>..던가.. 숙향 역시 비슷한 구호를 외칠 밖에요.. <마, 함 버텨 보입시더~>

-> 결과는 알다시피 3위로 올라간 자이언츠는 4위로 올라온 NC다어니스에게 2승3패로 패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고 말았습니다.



위로의 말씀: 버티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요. 정말 한두 개만으로 언제까지 갈 수는 없으니......

숙향의 변명: 간혹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진짜 뭣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배운 게 이거고.. 믿을 건 이것뿐이고.. 아는 게 이거니^^



굳이 사족까지 읽으신 분을 위해 힘을 내자는 의미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따르는 가치투자 학교의 동문이자 뛰어난 제자인, 워런 버핏의 말씀을 마지막 글로 옮깁니다. [스노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활동에 대해 보상을 받는 게 아니라, 우리의 올바름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다.

얼마나 오래 기다릴 것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무기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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