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한국자산신탁, 실적 성장 전망..한국밸류 6% 보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지분을 6% 보유한 한국자산신탁의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17일(전일) 한국자산신탁은 직전일 대비 0.2% 오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을 550억원(+54%,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을 396억원(+52%)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303억원(+53%)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추정 근거로 "차입형토지신탁 공정률 진행에 따른 관련 수수료수익 증가와 신탁계정대 증가로 이자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 설명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500억원 내외로 2분기 수주 규모(53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개발수요 감소가 아니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자산신탁의 수주 감소에 대해 "외형 성장보다는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한 재무부담 완화 노력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때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 감소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밸류는 최근 한국자산신탁의 지분을 늘렸다. 지난 7월 13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한국자산신탁의 지분 5.02%를 보유 중이라 신규 보고했고, 2달 후인 9월 30일에는 지분을 1%p 늘렸다고 공시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주가는 7월 24일 52주 최고가 1만55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조정을 받고 하락해 8400원 가량에 형성됐다.

한국밸류 외에 국민연금공단과 한화자산운용도 한국자산신탁의 지분 7.7%, 6%를 보유 중이다.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