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스톡워치 전체 News 글입니다.

[분석] 현대미포, 지배구조 변경 마무리..재무구조 개선은 '덤'

17.10/13
백용 연구원
현대미포조선이 계열사 지분 매각과 함께 재무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대비 1.7% 오른 9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180만주를 11일 장 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현대미포조선이 쥔 현금은 2543억원(주당 14만1300원)이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은 452만주에서 272만주로 감소했다.

지난 6월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 지분을 3502억원에 전량 매각했다. 8월엔 현대건설기계(1036억원, 매각가)와 현대일렉트릭(895억원) 주식을 잇따라 내다팔았다. 이번 현대중공업 매각 대금까지 합치면 총 7976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 그룹 지주사 전환, 순환출자 해소 위해 계열사 지분 매각

현대미포조선의 연이은 계열사 지분 매각은 그룹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이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해 들어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전환 중이다. (구)현대중공업이 올해 6월 사업 부문을 4개로 나눠 회사 분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신설 법인이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다. 주업인 조선 사업은 존속법인 현대중공업이 맡고, 나머지 사업 부문은 3개 신설 법인으로 분할됐다.

[표]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변화

지배구조 개편 전: 현대중공업 → 현대삼호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순환출자 구조


지배구조 개편 후: 지주사 체제,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매각 중

(자료: 아이투자)

분할 이후 현대중공업 그룹은 신설 법인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삼았다. 정몽준 이사장 → 현대로보틱스 → 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지주사 체제의 밑그림이 그려졌으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순환출자 해소의 걸림돌이 됐다.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현대중공업 주식도 180만주를 매각했지만, 남은 물량 272만주도 모두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각가가 이번 거래(주당 14만1300원)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현대미포조선은 3843억원을 추가로 손에 쥐게 된다.

[표] 현대미포조선 계열사 지분 매각 현황

(자료: 아이투자)

▷ 지분매각 대금 차입금 상환에 사용, 재무구조 개선

조선업 침체기를 겪으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차입금은 2012년 500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에서 2017년 2분기 9736억원으로 급증했다.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이자 부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차입금에서 발생한 이자비용은 167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761억원의 22%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은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들어온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려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80만주 매각 대금을 합하면 지금까지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7926억원을 확보했다. 이 돈이 모두 차입금 상환 사용할 경우, 별도 기준 차입금은 1000억원대로 감소한다.

향후 매각할 현대중공업 잔여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매각 대금은 1조1819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른 시간 내로 잔여지분 매도에 성공 한다면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내에 차입금을 대부분 갚을 여력이 생긴다.

▷ 올해 수주 19.1억달러, 지난해 연간 수주 크게 웃돌아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도 올해 들어 회복되는 모습이다. 2017년 1월~9월 누적 수주금액은 19.1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인 9.1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표] 현대미포조선 월별 신규수주 추이

(자료: 아이투자)

조선 업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발주가 늘어나면서 국내 대부분 조선사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중형선을 전담하는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업계는 지난 침체기에 현대미포조선의 경쟁사들 다수가 문을 닫거나 사실상 파산 상태에 놓여, 현대미포조선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해석한다.

올해 수주 증가는 2018년 이후 현대미포조선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이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기업의 내실 역시 튼튼해진다는 점에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주가와 2017년 2분기 연환산(직전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현대미포조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


[현대미포조선]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2.06/11
현대중공업 계열의 석유제품 운반선 중심의 조선사
사업환경 update13.10/13
▷ 대규모 장치산업이자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후발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함
▷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해운 경기 불황으로 호황기 대비 선가 하락 추세
▷ 고유가 기조로 자원개발용 특수 선박, 해양 플랜트의 발주가 늘고 있음. 다만,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Big3'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음
경기변동 update13.10/13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해운 물동량, 자원개발 수요 등에 직접적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update16.11/21
▷ 조선-선박(82.6%)
▷ 금융(17.4%)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11/21
▷ STEEL PLATE(19.8%, '12년~'16년 3분기 111만원)
▷ 도료('12년 4.93달러 → '13년 4.7달러 → '14년 4.7달러 → '15년 4달러 → '16년 3분기 3.9달러)
▷ 형강('12년 102만5000원 → '13년 102만5000원 → '14년 84만원 → '15년 82만원 → '16년 3분기 82만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update13.10/13
▷ 해운 경기 호황시 선박 발주량 증가로 수혜
▷ 석유화학 경기 호황시 수혜
리스크 update13.10/13
▷ 경기민감형 산업으로 호황기와 불황기의 실적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음
신규사업 update16.11/21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현대미포조선]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7.6월 2016.12월 2015.12월 2014.12월
매출액 14,372 34,422 37,018 33,653
영업이익 762 1,640 406 -8,324
영업이익률(%) 5.3% 4.8% 1.1% -24.7%
순이익(연결지배) 1,678 346 382 -6,328
순이익률(%) 11.7% 1% 1% -18.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5.48
이시각 PBR 0.79
이시각 ROE 2.21%
5년평균 PER 32.15
5년평균 PBR 0.86
5년평균 ROE -6.44%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현대미포조선]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현대삼호중공업(주) 최대주주 보통주 8,702,253 43.51 8,468,246 42.34 성과금 지급
(주)현대미포조선 자사주 보통주 57,851 0.29 57,851 0.29 -
아산재단 기타 보통주 86,000 0.43 86,000 0.43 -
강환구 발행회사임원 보통주 2,794 0.01 2,794 0.01 -
문우진 계열사임원 보통주 1,217 0.01 1,217 0.01 -
김장천 계열사임원 보통주 679 0 800 0 장내 매수
홍성구 계열사임원 보통주 1,157 0.01 1,157 0.01 -
송기생 계열사임원 보통주 154 0 380 0 성과금 지급
보통주 8,852,105 44.26 8,618,445 43.09 -
우선주 - - - - -

[2016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 예측투자 - 부크온
  • 스톡워치 계속 무료료 이용하는 법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