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코스피 7일 연속 하락.. 많이 싸진 우량주는?

북미 갈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현재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지난 26일 0.06%p 소폭 올라 마감했다. 27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73.96(-0.02%p), 코스닥 지수는 649.77(+1.15%p)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기에는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 이 시기는 준비된 투자자에겐 평소 관심 있게 본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견조한 실적에도 최근 증시 부진 속에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이투자는 주가가 52주 고가 대비 크게 하락한 우량주를 찾아봤다.

우량주의 기준은 최근 5년(2013~2017년) 평균 ROE가 10% 이상인 기업이다. 올해 ROE는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값을 사용했다. ROE는 주주의 돈(=자본)을 불리는 속도로, 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여기에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을 거르고자,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들로 추렸다.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52주 고가 대비 주가가 많이 내린 순서로 정렬한 결과, 프럼파스트가 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프럼파스트는 플라스틱 배관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4억원, 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29%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52주 고가 대비 50% 가량 내렸으며, 프럼파스트가 속한 코스닥 지수가 연일 내린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주가는 14.8% 하락했다.

이 외에 모두투어, 한샘, 메디아나, 쎌바이오텍 등이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동아에스텍, 제우스, 에버다임 순서다.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