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노루페인트, 팬톤 페인트로 컬러 인테리어 공략

노루페인트, '존 템플턴의 선택'

노루페인트는 노루표 페인트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페인트 제조업체다. 2006년 노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페인트 시장에서 16.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건축, 공업용 도료 등 부문과 PCM(Pre-Coated Metal) 도료 등 부문으로 나뉜다. PCM은 성형 가공 전에 도료를 도장한 금속판을 뜻한다. 도장이 완료된 강판은 절단 등 가공을 통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외관 등 제품으로 거듭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건축도료가 38.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PCM도료 등이 16.0%, 공업도료가 15.5%, 자동차보수용 자보도료가 10.3%로 뒤를 이었다.

노루페인트는 2010년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페인트 내츄럴, 2011년 EVA 수지로 만들어 냄새가 없는 친환경 페인트 순&수, 팬톤 프리미엄 페인트 등을 출시했다. 지구온난화, 새집증후군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되면서 페인트 업계에도 고기능,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기술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노루페인트는 1987년부터 국내 도료 업계 최초로 색채연구소를 운영하며 자동차, 가전, 건축, 색채 디자인 등 차별화된 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페인트 시장은 기존 B2B 위주였으나, 노루페인트는 B2C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최근 페인팅 인테리어의 수요가 커져 컬러 컨설팅을 비롯한 페인트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인트, 부자재 판매까지 컬러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컬러스튜디오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하남 등 5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노루페인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22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9억원) 줄어든 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연결지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28억원으로 급증했다. 순이익 증가는 이번 분기에 지분법손익 193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관계기업 중 노루홀딩스 홍콩법인(지분율 33%)의 지분법 이익이 194억원가량 발생했다.

2015년 2분기에도 지분법손익 196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었다. 당시 노루홀딩스 홍콩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법 투자주식(KNT)을 일부 매각하면서 처분 이익이 반영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1.7%p 낮아졌다. 노루페인트가 속한 도료산업은 1년 중 봄, 가을의 판매량이 많으며 외부기후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또한 원재료의 수입 비중이 높고, 매출은 내수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다. 제품의 판매가격과 원재료가는 환율과 유가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률은 등락이 있는 편이다.



최근 5년간 노루페인트는 주당 배당금으로 일정하게 200원을 지급해왔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8%~4.4%에 형성됐고, 작년에는 2.3%를 기록해 시중금리를 상회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2%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8일 종가(887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9%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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