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8주 연속 주식 1위

출간 이후 지속적 인기... 종합적인 투자의 지혜 원하는 독자 많아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세상 사는 투자의 지혜, 즉 종합적인 지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이를 다룬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2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두달전 출간돼 각종 온라인 서점에서 주식투자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투고 있는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부크온 펴냄)은 특히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의 경우, 이 책은 이번주(8월3주차 집계)까지 8주 연속 주식 분야 1위에 랭크됐다. 종목 정보나 매매 타이밍에 관한 책이 아니라는 점에선 이례적이다.
(아래 알라딘 베스트셀러 이미지 참고)






이 책을 펴낸 부크온 출판사 관계자는 "주식 종목이나 매매타이밍을 다룬 주식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최근에는 기업체에서 직원 추천 도서 목록으로 올려 함께 읽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제 모 대기업에서 단체 구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지식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투자와 연관될 수 있는지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책은 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 인문과학은 물론,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과 지식을 주식투자와 연계해 놓았다.

워런 버핏의 투자 동반자인 찰리 멍거의 "주식투자는 통섭의 학문"이라는 지론을 바탕으로 대중적 글쓰기에 능한 로버트 해그스트롬이 쓴 것으로 유명하다.



책이 나온 이후 각종 매체와 주식고수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영풍문고 여의도점에선 직장인이 선택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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