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일정실업, 전일 시가배당률 4.5% '터치'

전일(18일, 거래일 기준) 일정실업의 시가배당률이 52주 최저가와 함께 4.5%를 기록했다. 일정실업은 자동차시트용 원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일정실업 주가는 전일 장 중 52주 최저가인 2만7300원에 도달했다. 종가는 그보다 0.4%(100원) 오른 2만7400원에 마감했으나, 직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2.49% 내렸다.

주가 하락으로 배당 매력은 상승했다. 2016년 배당금 1250원과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4.56%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다. 52주 최저가 기준으로는 그보다 0.02%p 높은 4.58%를 기록했다.





일정실업은 이익 증감에 관계없이 최근 5년 간 주당 배당금을 1250원으로 유지했다. 주가가 1만4000원~1만5000원대에 거래됐던 2012년엔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이 무려 8.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 상승으로 2016년 기준 시가배당률은 4.3%까지 낮아졌다.



일정실업은 지난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6억원, 1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2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5년 간 일정실업의 순이익은 다소 등락이 있었다. 지난 2013년엔 전년 대비 61% 감소했으며, 2015년엔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에도 매년 1250원의 배당금을 유지했으나,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다면 배당금 유지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일정실업은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07년~2009년, 주당배당금을 1250원(2007년)에서 750원(2008년,2009년)으로 낮춘 바 있다.



전일(18일) 종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4%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를 기록해 PER은 산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