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점검] 국동, 호실적 기대.. KB자산 16% 보유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16.93% 보유한 국동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5% 오른 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국동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411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3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1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국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5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32억원으로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국동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 예상 매출액은 2194억원(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121억원(+15%)이다. 순이익은 94억원(+51%)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1967년 설립된 국동은 니트의류 수출 전문업체다.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NIKE, FOREVER21, H&M 등 글로벌 의류업체들과 계약을 맺고있다.

5월 10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안타증권의 김남국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동은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외형이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인건비 부담이 덜한 인도네시아 공장에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했으며, 이러한 증설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거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2014년 12월 11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국동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한 뒤, 대체로 지분을 늘려가며 2015년 11월 30일 기준 25.66%까지 확대했다.

그러다 지난해 들어서는 지분을 다소 줄이는 추세다. 최근인 2017년 6월 30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6.93%로, 직전 보고서 대비 1.06%p 축소했다.



국동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9%고 유동비율은 17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9%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5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2017년 예상 순이익 94억원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PER은 5.7배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