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초복 더위 이겨낼 기초체력 튼튼한 15선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먹으며 올 여름을 지낼 체력을 다질 것이다.

주식 시장에도 오랜 시간 내실을 다져 튼튼한 기초 체력을 길러온 종목들이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자체 개발한 '주식 MRI'는 그러한 종목들을 추려낼 때 유용하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5가지 측면(밸류에이션, 사업독점력,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에서 기업의 매력도를 측정한 솔루션이다. 각 항목당 5점 만점이며, 최고 점수인 25점에 가까울수록 우량 기업이다. 한 항목에 점수가 치우쳐 있기 보다는 골고루 영양가가 높은 기업이 좋다.



이날 아이투자는 초복을 맞아, 기초 체력인 주식MRI가 높으면서 2분기에 시원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 종목들을 살펴봤다.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주식MRI 점수 15점 이상
2)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비 증가 예상
3) 2분기 수익성 개선 예상 (매출액 증가 폭 < 영업이익 증가 폭)

조건을 모두 만족한 15개 종목을 추려내 PER이 낮은 순서로 정렬한 결과 동원개발, 한신공영, 아세아시멘트, AK홀딩스, 디씨엠, 선진, 현대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MRI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신공영, 동아지질, F&F다. 모두 25점 만점 중 21점을 받았다. 이들 3개 회사 중 PER은 한신공영이 5.6배로 가장 낮다.

2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다. 전일(11일) 리포트를 발표한 동부증권의 권성률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에 모바일은 해외전략고객의 주문 감소로 부진했으나 TV가 대형 패널 위주로 개선세를 보였다.

기초체력이 튼튼한 사람은 무더위뿐 아니라 추위에도 잘 견딘다. 기업 또한 외부환경 변화에 견디려면 이익 성장과 재무안전성, 현금 창출력 등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을 골라 한여름 투자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