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점검] 세아베스틸, 영업익 컨센 상회 기대.. 신영자산 8.3% 보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8.37% 보유한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6%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763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56억원, 순이익은 17% 늘어난 35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세아베스틸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이런 가운데, 가장 최근인 전일(10일) 대신증권의 이종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업계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건설중장비향(向) 및 수출 수요의 회복으로 특수강봉강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였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2분기 영업이익은 58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이익의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 예상 매출액은 2조8588억원(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1793억원(+25%)이다. 순이익은 1090억원(+23%)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건설중장비향 출하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거라 예상했다. 자회사인 창원특수강은 5월 대구경 무계목강관 신규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예상되나, 향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거라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2016년 1월 25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세아베스틸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같은 해 6월 2일 기준 지분을 8.37%까지 늘렸으며, 이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주가는 마지막 지분 공시 발표일 대비 26% 높은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2%고 유동비율은 13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8%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배다.

세아베스틸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0~1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3.1%~3.6%다. 배당성향은 24%~3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8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5%다(현재 주가 기준).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다. 2017년 예상 순이익 1090억원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PER은 10.4배로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