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투자종목에서도 종목발굴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투자하는 종목의 2분기 실적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단, 이들 종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투자는 현명한 투자와는 거리가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8.25% 보유한 JW생명과학의 2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7% 오른 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JW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3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62억원으로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JW생명과학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예상 매출액은 1430억원(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244억원(+13%)이다. 순이익은 175억원(+15%)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10월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JW생명과학은 수액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관련기사▷ [알려株] JW생명과학, 국내 1위 수액제조업체). JW생명과학이 생산한 수액은 주로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을 통해 병원으로 유통된다.
6월 23일 리포트를 발표한 KB증권의 강태신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공장 증설에 대한 감가상각이 완료되면서, 올해부터 연 5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TPN(종합영양수액)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마진 개선 폭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JW생명과학의 지분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 3월 28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JW생명과학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한 뒤, 최근인 7월 4일 기준 8.25%까지 확대했다. 해당 기간 JW생명과학의 주가는 약 16.8% 상승했다.
한편, JW생명과학은 지난해에 상장 이후 첫 배당을 지급했다. 주당 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2%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600원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기대배당률은 1.8%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다. 2017년 예상 순이익 175억원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PER은 14.9배로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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