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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에이블씨엔씨, 현지 판매로 위기 극복? 기관 'BUY'

17.05/26
오진경 데이터 기자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에이블씨엔씨10,980원, ▲760원, 7.44%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하다. 26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53% 내린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에이블씨엔씨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총 113만5857주로 발행주식수의 6.72% 규모다. 특히,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5월 8일부터 전일까지 13일 연속으로 매수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에도 주가 변동은 미미한 편이었다. 기관 투자자가 에이블씨엔씨 주식 49만4781주(발행주식수의 2.93%)를 사들인 지난 4월 24일 이후 5월 18일까지 주가는 1% 상승했으며, 일별 종가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0.7% 이내였다.

최근 일주일 간 주가는 하락세다. 19일부터 현재까지 주가는 약 7.7% 내린 상태며, 최근 한 달로 기간을 늘려보면 현재까지 7.2% 가량 하락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보유한 화장품 업체다. 주로 외주를 통해 화장품을 제조한 뒤 가맹점, 직영점, 온라인 등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악화됐다. 매출액은 6% 감소한 9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 감소한 4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29억원으로 36% 줄었다.

일본과 중국에 위치한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42%, 34%씩 증가했으나 국내법인 부진의 영향이 컸다. 특히,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음에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수 매출액이 14% 감소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업계는 1분기 내수판매 부진의 배경으로 중국인 여행객 감소를 꼽았다. 에이블씨엔씨의 국내 매출 가운데 중국인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5%다. 특히, 명동과 같은 화장품시장 주요 상권과 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외국인관광객 수는 370만64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중 약 40~5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9% 감소한 151만6815명을 기록했다.

1, 2월에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씩 증가했으나, 3월에만 40% 줄어든 점을 미루어 볼 때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규제 영향이 커보인다. 지난 3월 중순에 중국 정부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2분기에도 국내 사업의 실적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4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2만78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해, 3월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최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의 한국관광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으나, 업계에 따르면 5월에도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있는 에이블씨엔씨 국내 유통채널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사업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은 눈여겨 볼 만하다. 에이블씨엔씨는 호주, 일본, 중국 등 33개국에 2900여개에 달하는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일본, 중국 시장에서는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집중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법인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 2012년 18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2016년에 516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일본 법인의 경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이 역성장했으나, 2016년에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273억원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해외 법인의 매출 호조는 이어졌다. 국내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일본과 중국법인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34%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감소 폭을 완화시켰다.



해외 법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관광 규제와 같은 이슈로 국내사업에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따른 실적 악화를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때도,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법인이 국내 법인의 실적 악화를 다소 보완했다. 메르스 전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2015년 3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은 32% 줄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에이블씨엔씨의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114억원에서 151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일본 법인의 매출은 8% 줄었으나 중국 법인의 매출이 55% 성장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는데 그쳐, 국내법인의 감소 폭보다 작았다.



한편, 최근 실적 부진에도 에이블씨엔씨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낮고 유동비율은 345%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

[에이블씨엔씨]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2.05/13
중저가 화장품 '미샤'를 보유한 화장품 판매업체
사업환경 update14.09/02
▷ 고성장을 지속하던 중저가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 진출로 경쟁이 심화됨
▷ 중국의 내수 시장 확대는 국내 화장품 업체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경기변동 update14.09/02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
주요제품 update16.04/12
▷ 스킨케어 (23.0%)
▷ 베이스 메이크업 (27.0%)
▷ 포인트 메이크업 (13.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04/12
▷ 외주가공비 (38.30%)
▷ 상품 (20.80%)
▷ 용기, 뚜껑 등 부재료 (38.80%)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update14.09/02
▷ 원화 약세시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로 수혜
▷ 과거 'BB크림'과 같은 히트상품 개발능력
리스크 update14.09/02
▷ 중저가 화장품의 경쟁심화
신규사업 update15.10/01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이블씨엔씨]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7.3월 2016.12월 2015.12월 2014.12월
매출액 837 3,836 3,562 3,985
영업이익 29 228 140 34
영업이익률(%) 3.5% 5.9% 3.9% 0.9%
순이익(연결지배) 29 180 156 26
순이익률(%) 3.5% 4.7% 4.4% 0.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8.44
이시각 PBR 2.41
이시각 ROE 8.47%
5년평균 PER 53.98
5년평균 PBR 2.81
5년평균 ROE 11.49%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에이블씨엔씨]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서 영 필 본 인 보통주 3,720,005 29.17 4,092,005 29.22 주식배당
이 광 열 특수관계인 보통주 84,341 0.66 92,775 0.66 주식배당
보통주 3,804,346 29.83 4,184,780 29.88 -
우선주 0 0 0 0 -
[2015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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