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족보] 이익 증가로 PER 낮아진 코스닥 30선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가 1분기 실적이 반영된 이후의 코스닥 기업들의 PER 변동을 살펴봤다.

1분기 주식시장에선 지주사전환으로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늘어난 종목이 눈에 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크라운제과가 크라운해태홀딩스로 지주사로 전환하며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PER 하락률이 가장 컸고,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AP시스템과 유비쿼스가 각각 APS홀딩스, 유비쿼스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주사로 전환하며 중단영업이익이 1분기 순이익에 반영돼 PER 하락률이 각각 96%, 79%로 컸다.

APS홀딩스와 유비쿼스홀딩스의 1분기 순이익에 반영된 중단영업이익 6814억원, 879억원을 각각 제외하고 PER을 다시 계산하면 5.8배, 4.5배가 된다.



바텍, CNH, GST도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어나 PER이 52%~70% 가량 하락하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락률 상위 30개 기업 중 1분기 기준 PER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APS홀딩스(0.2배), 유비쿼스홀딩스(1.0배)이며 PBR은 평화정공(0.57배), CNH(0.60배) 순으로 낮았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 아래 리스트는 영업외손익 등 일시적인 이익으로 PER이 낮아진 유형과 영업이익 증가가 동반된 순이익 증가로 PER이 내려간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자가 눈여겨볼 유형은 후자의 경우다.

* 올해 1분기 PER은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을 2017년 1분기 연환산 순이익으로, PBR은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을 2017년 1분기 순자산(자본총계)으로 나눠 각각 구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연결 지배주주 기준이다. 2016년 4분기 기준 PER은 분기보고서 마감일인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2016년 4분기 PER이 25배를 넘는 기업은 목록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