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잠정] BGF리테일, 1Q 매출&이익↑..투자지표는?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4.4% 오른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8일 장이 끝난 오후 3시 39분에 2017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2156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 늘어난 321억원이다.





별도 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1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1846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384억원(+38%), 순이익은 333억원(+17%)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 외에 종속회사를 통해 광고, 골프장, 물류, 보험 등의 사업을 한다. 2016년 말 기준 16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이익은 증가했으나, 증권사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전일까지 증권사들이 예상한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954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BGF리테일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BGF리테일이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6% 적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 12% 적은 수준이다.



10일 리포트를 낸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1분기 신선식품 매출 증가로 마진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한 19.2%다.

또 여 연구원은 담배를 제외한 기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담배 매출은 5% 감소해 기존 점포 매출은 약 1%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신규 출점 수는 전분기 대비 416개 늘어나 출점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4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다. 2016년 순이익보다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ROE가 높아졌으나, 주가도 상승해 PER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