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S&T모티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30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 줄어든 26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9% 감소한 154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S&T모티브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지난 10일 리포트를 발표한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준성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방산부문의 경우 그간 지연됐던 K2 소총 물량이 발생했으며, 자동차부품 부문은 GM향(向) 오일펌프 발주가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원/달러 기말환율이 직전 분기 대비 7% 하락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늘어나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전년의 부진을 딛고 매출과 이익 모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 49% 증가한 1조2401억원, 1066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11% 증가한 707억원으로 기대됐다.
3월 31일 리포트를 발표한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연구원은 2016년을 저점으로 향후 2~3년간 S&T모티브의 성장세가 지속될거라 판단했다. 모터사업부문의 고부가가치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파워트레인부품의 신규공급이 확대될거란 설명이다.
업계는 S&T모티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까지 연평균 9%,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지난 2014년 10월 19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S&T모티브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 한 뒤,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 2015년 4월 말 5% 미만으로 줄였다.
이후 2016년 4월 7일 다시 5% 이상 보유했다고 보고했으며, 최근까지 대체로 지분을 늘리는 추세다. 가장 최근인 2017년 2월 28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0.83%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5년 7월 S&T모티브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한 뒤 KB자산과 마찬가지로 지분을 대체로 늘렸다. 2016년 5월 4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보유 지분율은 13.21%다.
S&T모티브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0%로 낮고 유동비율은 223%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00~1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2%~2.2%다. 배당성향은 17%~44%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0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1%다(현재 주가 기준).
2016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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