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점검] 웅진씽크빅, 1분기 실적 개선 기대..KB자산 14.6% 보유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14.6% 보유한 웅진씽크빅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인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일 대비 0.2% 오른 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웅진씽크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63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 12% 증가한 107억원, 80억원으로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웅진씽크빅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최근인 3월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도 1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특히 본사 학습지 매출액이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억원) 늘며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판매에 강점이 있는 전집 부문과 관리에 강점이 있는 학습지 부문의 교차 판매를 본격화해 외형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 연구원이 예상한 1분기 매출액은 1629억원(+3%,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6억원(+7%)으로 컨센서스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연간 수익성은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2017년 매출액은 6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지만, 2013년부터 6500억원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매년 증가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13%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영업이익률, '13년 2%→'14년 2.8%→'15년 3.6%→'16년 6%→'17년(E) 6.5%).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웅진씽크빅의 지분 14.6%를 보유하고 있다. KB자산이 웅진씽크빅의 지분보유에 대해 신규보고한 것은 2014년 11월 18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이다. 5.22% 보유했다고 보고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지분을 17.88%('15년 10월 31일 기준)까지 확대했다.

이후 2016년 2월월 29일 지분을 15.04%로, 3월 31일에는 13.64%로 줄였는데, 해당 시기에 주가가 상승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매도를 통해 차익을 일부 실현했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2016년 2월 16일에 52주 최고가인 1만6000원을 기록했다.



웅진씽크빅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2%로 낮고 유동비율은 23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1배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