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점검] 현대리바트, 1Q 성장 기대..KB자산 13% 보유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13.16% 보유한 현대리바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4%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이 예상한 현대리바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957억원이다(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0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간으로 살펴보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남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23% 증가한 8651억원, 518억원이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은 5.7%에서 6.0%로 0.3%p 상승할거라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특판용가구 사업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파악했다. 아파트 분양 공급이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연평균 52만 세대, 45만 세대를 기록하면서 특판용가구 공급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특판용가구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200억원이다. 이는 2017년 예상 매출액의 약 37%에 해당한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지난 2014년 11월 11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현대리바트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한 뒤, 2015년 말까지 지분을 대체로 늘려왔다(2015년 12월 31일 기준 21.19%).

그러다 2016년부터는 지분을 대체로 축소하는 모습이다. 2016년 2월 29일 기준 지분을 19.18%로 줄였다고 공시했으며, 최근인 2017년 2월 28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3.16%까지 낮아졌다.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은 현대리바트 지분을 늘리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6년 11월 21일 현대리바트의 지분을 9.08%에서 12.17%로 늘려 10%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올해 3월 10일 기준으로는 지분을 13.19%까지 확대했다.



현대리바트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7%로 낮고 유동비율은 22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3년간 매년 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2%~0.3%다. 배당성향은 4~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3%다(현재 주가 기준).



2016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