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점검] 코프라, 1Q 영업익 감소 전망..신영자산 5.6% 보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5.58% 보유한 코프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11일 오후 2시 41분 현재 코프라는 전일 대비 1.2% 내린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인 지난 2월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코프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16억원(+0.8%, 전년 동기 대비), 35억원(-12%)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2016년 실적 발표 전의 예상치로, 2016년 4분기 실적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전망한 값임에 유의해야 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 부진으로 코프라의 투자심리 역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해외 법인에 대한 수출물량 증가와 미국 법인의 정상화로 매출은 증가하고있으며 올해 8월 중국 법인의 신공장 가동이 예정돼있어 연간 실적 개선은 문제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연간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코프라의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20% 증가한 1547억원, 170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코프라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2015년 12월 23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코프라의 지분 5.09%를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했다. 이후 2016년 9월 2일까지 약 9개월간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은 6.19%가 됐다. 이후 매도와 매수를 통해 최근 보유지분율은 5.58%가 됐다.



코프라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2%로 낮고 유동비율은 244%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0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1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9%~1.4%다. 배당성향은 9%~1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2%다(현재 주가 기준).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