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에스에이엠티, 9년 만에 듬뿍 배당..시가배당률 4.9%

에스에이엠티의 2016년 배당금 기준 시가배당률이 5% 내외를 기록 중이다. 1990년 설립된 에스에이엠티는 메모리, LCD패널 등 전자부품 유통 전문 업체다. 22일 시초가는 전일 대비 0.9% 내린 2055원으로 출발했다.

에스에이엠티는 지난 8일 현금 결산배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연간 배당금으로 100원을 지급한다. 에스에이엠티가 배당 공시를 발표한건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9년 만이다.

배당을 재개한 가운데, 시가배당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8일에 2016년 배당금이 100원으로 발표되면서 당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5.2%에 형성됐다.

이후 주가가 상승해 최근 시가배당률은 4.9% 내외를 기록 중이다. 전일(21일) 종가인 2075원과 2016년 배당금 1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배당률은 4.8%다. 장중 저가인 2040원 기준으로는 이보다 0.1%p 높은 4.9%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에스에이엠티는 주당 96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0%였다. 지난해 배당금은 그와 비슷한 수준이나, 주가는 1만원을 상회하기도 했던 당시에 비해 하락해 시가배당률이 두 배를 넘어섰다. 작년 말 에스에이엠티를 보유했던 주주들은 5.7%의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된다(당해 말일 종가 기준).

* 과거 배당금은 주식 수 변화에 맞춰 수정된 값임.



전일(21일) 종가와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