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화성산업, 배당 늘려..시가배당률 5% '터치'

화성산업의 2016년 연간 배당금이 전년 대비 늘면서 최근 시가배당률이 5% 내외다. 1958년 설립된 화성산업은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토목, 건축, 주택건설 사업을 하는 건설업체다.

화성산업은 지난 15일 현금 결산배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160원 늘린 680원을 지급한다.

배당금이 늘면서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중 결산배당 공시 발표 전일(14일)까지 화성산업의 시가배당률은 대체로 4% 이하에 형성됐다('15년 배당금 기준). 그러다 15일에 2016년 연간 배당금이 680원으로 확정되면서 시가배당률이 5% 내외로 상승했다.

전일(24일) 종가인 1만3500원과 2016년 배당금 68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배당률은 5.04%다. 장중 저가인 1만3350원 기준으로는 이보다 0.05%p 높은 5.09%를 기록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매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려온 점이 눈에 띈다('12년 100원→'13년 250원→'14년 400원→'15년 520원→'16년 680원).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014년 이후 상승세다. 작년 말 화성산업를 보유했던 주주들은 전년 대비 0.7%p 오른 5.0%의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된다(당해 말일 종가 기준).



분양사업 호조 등에 따른 꾸준한 실적 개선이 배당 증가를 뒷받침해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인 2016년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4943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 39% 늘어난 439억원, 337억원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5.1%에서 8.9%로, 순이익률은 5.1%에서 6.8%로 각각 상승했다.



전일(24일) 종가와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