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나노신소재, 미립자가 펼치는 세상

나노신소재는 2000년 3월 설립된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본사는 세종시에 있으며 대전과 일본에 지점을, 미국에는 종속기업인 ANP USA, Inc.을 두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원재료인 금속 또는 비금속을 구입하여 초미립 나노 분말로 합성하고, 이를 다시 고체인 Target 형태나 액상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술을 통해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및 기능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요구하는 부품 등에 적용돼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작년 3분기 기준 나노신소재의 매출비중은 디스플레이(43%), 반도체(14%), 태양전지(3%) 그리고 열차단 필름소재 및 기타 기능성 소재(40%)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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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 소재 제조사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 나노신소재가 공급하고 있는 재료는 핵심소재라고 할 수 있는 투명전도성 Target 소재다. 현재 Target 소재의 경우 국내외 TSP, LED, LCD 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가장 큰 시장인 대면적 디스플레이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인쇄전자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Silver nano ink/paste 소재도 양산하고 있다.


(자료: 아이투자, 나노신소재)

반도체 소재 부문은 CMP(Chemical, Mechanical, & Planarization)공정에 사용되는 CMP slurry를 공급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부터 세계적인 CMP slurry 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전지 부문은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을 이용해 만드는 태양전지인 박막태양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나노신소재의 주요 원재료는 인듐, Ce, Tin oxide, 갈륨 등이다. 원재료는 해외에서 직접 조달 하거나, 국내에서 구매하고 있다. 나노신소재의 원재료 수입비중은 2014년 29%에서 2015년 76%, 2016년 3분기 82%로 최근 늘었다.


(자료: 아이투자, 사업보고서)

▶ 최근 실적은 감소, 반도체 slurry 소재는 긍정적

나노신소재의 최근 실적은 감소했다. 2016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84억원을,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19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인듐가격 하락과 연동해 디스플레이용 타겟 매출액이 감소했고, 미국 솔라시티 가동 지연으로 태양전지용 제품 실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인쇄전자 부문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으로 과거 대비 사용량이 줄고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반도체 slurry 소재의 기술확보와 사업성과가 목표했던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로 낮고 유동비율은 1417%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